여신협회 차기 회장 최종 후보 선정···정수진·김주현·임유 3명 압축
여신협회 차기 회장 최종 후보 선정···정수진·김주현·임유 3명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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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협회 "내달 7일 면접 시행···중순 경 최종 확정"
(사진=각 사 제공_
30일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최종 면접 후보자가 확정됐다. (왼쪽부터)정수진 전 하나카드 사장,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임유 전 여전협회 상무.(사진=각 사 제공)

[서울파이낸스 윤미혜 기자]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 가운데 최종 숏리스트에 정수진 전 하나카드 사장,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여전협회 출신 임유 전 상무 등 3명이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제12대 여신금융협회 회장 후보 선정을 위해 8개 카드사 대표이사와 7개 캐피탈사 대표이사로 구성된 회의를 개최해 정수진, 김주현, 임유 등 총 3인의 후보자를 최종 면접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여신협회장은 민간기업 KB국민카드 출신인 김덕수 현 회장을 제외하고 주로 관 출신이 선임돼왔다. 이를 감안해 정수진 전 하나카드 사장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위해 회장직에 출마했다는 평가다. 정수진 전 하나카드 사장은 하나은행 총괄부행장,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또한 민관을 아우를 수 있는 후보로는 임유 전 여신전문금융협회 상무도 눈에 띈다. 임 전 상무는 옛 한일리스 금융팀장을 역임하고 리스업계 노조위원장을 지내며 현 여당의 인사들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인연으로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낸 바 있다.

임유 전 상무는 업계의 이해를 대변한다는 점과 현 여당과 인연이 있다는 점에서 민관을 아우른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여신협회 상무이사를 거친 내부 출신 인사라는 점도 강점이다.

반면 업권 규제가 강해지는 현 정부의 기류를 고려해 관 출신이 유리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행정고시 동기(25회)인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관 출신에선 유력한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김 전 사장은 지난 2009에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고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예금보험공사 사장,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한편 여신협회는 선정된 3인의 면접후보에 대해 다음달 7일 회추위를 개최하고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투표를 통해 1인의 후보자를 선정해 총회에 추천하며, 다음달 중순 협회 임시총회에서 회장 선임이 확정된다.

차기 협회장의 임기는 현 김덕수 회장 임기 만료일인 6월15일 다음날부터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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