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우리나라 국토 면적이 1년 동안 여의도 면적의 약 5배 정도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지적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적통계연보는 1970년 최초 발간된 국가승인통계로 전국의 지적공부에 등록된 정보를 활용해 1년 주기로 국토의 행정구역별, 지목별, 소유구분별 통계를 싣고 있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지적공부(지적을 명시한 토지 대장)에 등록된 국토 면적은 총 10만378㎢로 집계됐다. 1년 새 여의도 면적(윤중로 제방 안쪽 기준 2.9㎢)의 5배에 이르는 14㎢의 국토가 늘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는 전라남도 영암군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조성사업(8.4㎢), 경기도 시흥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조성사업(1.1㎢) 등 공유수면 매립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광역자치단체별 토지 면적은 △경북 1만9033㎢(비중 19.0%) △강원 1만6828㎢(16.8%) △전남 1만2344㎢(12.3%) 순으로 컸고,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강원 홍천군 1820㎢(1.8%) △강원 인제군 1645㎢(1.6%) △경북 안동시 1522㎢(1.5%) 순으로 넓었다.
지난 10년간의 지적통계를 보면, 2009년과 비교해 임야·농경지(논·밭·과수원)는 감소한 반면 주거·생활기반 시설과 교통기반 시설 관련 토지 면적은 증가했다.
지적통계연보는 국토교통 통계누리, 통계청 e-나라지표, 국가통계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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