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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3월16일 조건부 허가받은 신청사 건립계획(안)에 대해, 10월 5일 개최된 문화재위원회에서 최종 조건이행 검토가 완료돼 그 동안 서울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건물로 건립하기 위해 디자인 업그레이드 등 수많은 노력 끝에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새롭게 디자인 된 신청사는 연면적 72,450㎡으로 당초 계획보다 다소 축소된 규모이지만 시민을 위한 사이버홍보관, IT 전시관, 취업정보센터 등 시민문화공간을 대폭 확충했으며, 주변경관과 조화되고 다이나믹한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서울시 청사는 우리나라의 역사 문화적 중심으로서, 저층부는 구(舊)청사의 정숙되고 무거운 이미지를 갖는 반면, 증축하는 고층부는 역동적이며 경쾌한 형상으로 설계해 1개 부지에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새로운 디자인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을지로와 태평로를 연결하는 피로티 형식의 보행자로를 부지내에 조성해, 신청사와 구(舊) 청사 사이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성화하되, 고층부의 업무시설은 덕수궁 문화재를 최대한 존중·배려하는 차원에서 최대 이격거리 및 최소한의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롭게 디자인된 설계안으로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해 2010년 9월경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11월초 신청사 건립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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