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브이라이브, '팬십'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5G 준비도 척척"
네이버 브이라이브, '팬십'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5G 준비도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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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 있는 창작자에 글로벌 진출 위한 기술·데이터 지원
3분기 내 별도 VR앱과 전용 콘텐츠 공개
23일 서울 중구에서 진행된 네이버 서비스 밋업 행사에서 박선영 브이라이브 CIC 공동대표가 창작자와 팬을 잇는 플랫폼으로서 브이라이브의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호정 기자)
23일 서울 중구에서 진행된 네이버 서비스 밋업 행사에서 박선영 브이라이브 CIC 공동대표가 창작자와 팬을 잇는 플랫폼으로서 브이라이브의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호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네이버의 동영상 플랫폼 '브이라이브'가 글로벌 커뮤니티 플랫폼 '팬십(Fanship)'을 통해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또 브이라이브는 5G 시대에 최적의 라이브 플랫폼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네이버는 23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레스케이프 호텔에서 '제1회 네이버 서비스 밋업' 행사를 개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라이브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브이라이브의 글로벌 성과와 향후 기술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2015년 8월 출시 이후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한 브이라이브는 매달 3000만명이 방문하고 해외 사용자 비율은 85%에 달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3년간, 이용자 수를 기준으로, 유럽(649%), 미주(572%), 아프리카(1177%)에서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박선영 네이버 V CIC 공동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20년간, 필요한 정보를 찾고 공통의 관심사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자 하는 사용자간 소통의 욕구에 집중하며 성장해왔다"며 "브이라이브 역시 '스타'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소통하고 싶어 하는 팬들의 욕구와 네이버의 독보적인 동영상 라이브 기술 경쟁력을 결합해 선보인 새로운 방식의 커뮤니티 서비스"라고 브이라이브를 설명했다.

이어 "브이라이브는 글로벌 커뮤니티 플랫폼인 '팬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팬십은 스타뿐 아니라 팬이 있는 창작자는 누구나 자신의 팬을 위한 멤버십을 직적 설계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빅데이터 기반의 멤버십이다. 팬십에는 회원관리 시스템, 라이브 송출 인프라, 글로벌 결제 등 그 동안 네이버가 쌓아온 고도화된 기술들이 결집돼 있다. 이를 통해 브이라이브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낸다는 각오다.

브이라이브는 올해 베트남을 포함해, 아시아에서 스타 콘텐츠에 관심이 많고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인도네시아, 태국, 그리고 수준 높은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형성돼 있는 일본 등 4개 국가를 전략 국가로 삼고, 현지 스타 및 인플루언서의 참여를 3배 이상 증가한 360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마치 현장에 있는 것 같은 'Being There' 기술 구조. (사진=이호정 기자)
마치 현장에 있는 것 같은 'Being There' 기술 구조. (사진=이호정 기자)

이와 함께 장준기 네이버 V CIC 공동대표는 브이라이브를 앞으로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발전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5G가 상용화됨에 따라 스타와 팬이 마치 함께 있는 것 같은 현장감 있고 생생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지금은 5G기술의 상용화, 신형 하드웨어 발달 등 디지털 기술의 패러다임이 한 단계 진화하는 시점이자 K-팝을 포함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시기"라면서 "이를 위해 브이라이브는 사용자가 PC나 모바일에서 라이브를 감상하고 있어도, '마치 내가 거기에 있는 것 같은' 현장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브이라이브만의 'Being There' 기술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이라이브는 이 일환으로 △더욱 사실감 있는 8K화질 △스테레오 음향보다 더 생생한 '이머시브 오디오(Immersive Audio)' △5G를 기반으로 한, 송수신 지연 0초대의 실시간성 △목소리, 모션, 아바타 등 현실감 있는 인터렉티브 툴 △몰입감 확대를 위한 가상현실(VR)기술 등을 개발 중이다. 브이라이브는 3분기 내, 별도의 VR앱과 전용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 대표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는 5G시대에, 브이라이브는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스타와 팬이 마치 함께 있는 것 같은 가장 현장감 있고 생생한 경험과 감동을 제공하는 최고의 글로벌 라이브 플랫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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