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고 나이 든' 부자들이 보험상품 선호
'돈 많고 나이 든' 부자들이 보험상품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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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 선호도, 펀드>예적금>주식>보험 順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yushin@seoulfn.com> 부자들의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 선호도 분석 결과 금융상품 중 보험의 선호도는 펀드와 예적금, 주식에 이어 4위를 기록해, 타 업종 상품에 비해 보험상품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이 올 7월 한달 간 자사 ‘FP센터’를 방문한  317명의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개인자산 운용 니즈’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저 8억원 이상 평균 20억원의 순자산을 보유한 이들 자산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금융상품은 국내외 펀드가 37.7%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예적금과 주식이 각각 15.5%, 14.8%로 비슷한 비중을 차지 했다. 다음으로 보험상품 10.3%, 부동산 펀드 6.9%, ELS 등 파생상품 5.4% 순이었다. 최근의 펀드 열풍이 고액 자산가들에게도 예외가 아닌 셈이다.

다만 자산이 많을수록, 연령층이 높을수록 보험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10억 미만 자산가들의 보험상품의 선호도는 6.6%에 불과한 반면, 30억~50억원대 자산가는 12.7%, 100억원 이상은 17.6%가 보험상품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의 경우 16.5%, 70대는 20%가 보험상품에 각각 관심을 갖고 있는 반면, 20대와 30대의 보험상품에 대한 관심도는 각각 10%, 7%에 그쳤다.
금융기관 선택 시에 평가 기준으로는 재무 안정성을 26.4%로 가장 많이 고려한 데 이어, 상담 직원의 신뢰성 21.1%, 자산관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 제공 10.4%, 브랜드 인지도 9% 등의 순이었다.

금융관련 정보를 어디서 어떻게 취득하느냐는 질문에는 42.6%가 금융기관의 직원, 28.4%가 신문 잡지, 7.6%가 인터넷, 1.9%가 TV광고를 통해 정보를 취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케팅 선호도에 대한 조사 결과는 33.4%가 재테크 세미나, 13.9%가 건강강좌, 13.1%가 여행, 10.7%가 골프, 7.3%가 뮤지컬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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