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사내 사전감사지원시스템 구축
대한생명, 사내 사전감사지원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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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yushin@seoulfn.com> 대한생명은 사내 일선 기관의 실무자가 기관업무 처리 중 궁금한 사항을 문의하면 감사팀 담당자가 24시간 이내 명확한 처리지침을 안내하는 사전감사지원시스템 'PASS(Pre-Audit Supporting Service)'를 8일 오픈한다.
 
답변 내용에 따라 처리된 업무에 대해서는 이후 감사에서 조치를 하지 않기로 해 감사에 투입되는 시간과 인력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대한생명 임직원들은 PASS를 통해 감사와 관련된 문의사항에서부터 영업규정 적용에 있어 해석이 필요한 사항, 경비집행 및 증빙처리 업무의 적정성 여부 등 업무 전반에 걸친 궁금증을 문의할 수 있다.
 
지난 한 달간의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100여건의 질문 및 답변이 이어질 만큼 직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광주에 있는 한 직원 당일 출장의 경우 ‘출장비’와 ‘교통비’ 중 어떤 항목으로 지급을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PASS에 남겨 놓으면 감사팀 담당자는 실시간으로 질문 내용을 확인하고 ‘교통비와 출장비 규정은 다음과 같으며, 이런 경우에는 교통비 항목으로 경비를 처리하시면 됩니다’라고 답변을 하게 된다.
 
대한생명은 이번 시스템을 명확한 업무처리 기준을 설정하고 업무 표준화 및 처리속도 향상, 경비사용의 투명성 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본사와 현장과의 다양하고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신나는 일터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생명 감사팀 임동필 팀장은 “PASS 서비스 시행을 통해 사후적발·조치 위주의 전통적 감사기법에서 탈피해, 사전예방과 내부조언자로서의 감사업무로 역할이 바뀌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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