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주택분양 증가로 내년 이익 개선될 것"-하나금융투자
"대우건설, 주택분양 증가로 내년 이익 개선될 것"-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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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대우건설에 대해 주택잔고 증가와 주택분양 증가로 내년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6000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4%% 감소한 2조원, 영업이익은 45.9% 감소한 985억원을 기록했다"며 "전반적으로 시장 추정치를 하회하는 실적이었는데 단순히 영업적인 측면에서 부진했다기보다는 1회성 비용인식 등을 반영한 결과였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중 상여금 500억을 반영했고 해외플랜트에서도 충당금 일부 반영해, 이를 감안하면 이익체력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우건설은 2015년 4만세대로 한국최대규모로 분양했으나, 이후 분양물량이 2016년 3만호, 2017년 1만9500호, 2018년 1만3700호로 감소하며 매출·이익규모가 감소 중에 있다"며 "다만 2019년에 다시 2만5000호 이상 분양하고 상반기에만 1만5000호 분양추진, 또 2018년 자체사업 0호에서 올해 3500호로 다시 증가(인천 검단, 파주 운정, 과천 지정타)하며 증익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채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주택을 중심으로 한 이익개선세가 시현되므로 기업가치는 연말로 갈수록 올라갈 것"이라며 "해외수주의 경우에도 액화천연가스(LNG) 등 핵심상품을 중심으로 수주에 나선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로 갈수록 양호한 주가흐름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주택 자체사업의 성공적 분양을 통한 이익모멘텀 확보, LNG 수주 이벤트 시 상향조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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