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일임형ISA 누적수익률 7.40%···상승 속도 '둔화'
3월 일임형ISA 누적수익률 7.40%···상승 속도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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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별 키움證·회사별 NH證 '선두'
자료=금융투자협회
자료=금융투자협회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일임형 개인종합관리계좌(ISA)의 누적수익률 상승 속도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

미중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수익률 추가 상승을 위한 뚜렷한 촉매 요소가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일임형 ISA의 누적수익률이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말 기준, 출시 3개월이 경과된 25개사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 204개(증권 15개사 126개·은행 10개사 78개)의 누적수익률은 평균 7.40%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7.22%)과 비교해 0.18%p 상승한 수준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를 반영한 이후, 3월에는 속도 조절국면으로 들어서면서 해외투자펀드(초고위험) MP 중심으로 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MP별로 보면 전체 대상(총 204개)의 약 62.7%에 해당하는 128개 MP가 5%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약 98%인 200개 MP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이 최대 12.41%에 이르는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고위험(9.67%) △중위험(6.04%) △저위험(4.99%) △초저위험(4.27%) 등 순으로 수익률을 기록했다.

업권별로는 증권의 누적수익률이 평균 8.56%를 기록, 은행(5.53%)에 비해 3.03%p 높은 수익률을 유지했다. 

금융사별 누적수익률을 보면 증권사 가운데 NH투자증권이 초고위험 21.76%, 고위험 17.12% 등으로 전체 누적평균 13.75%를 기록, 판매사 가운데 전체 선두에 올랐다. 이어 △메리츠종금증권(12.36%) △DB금융투자(11.33%) △키움증권(10.20%) 현대차증권(10.01%) 등 순으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은행권에서는 대구은행이 고위험형에서 15.38%, 중위험형에서 7.34%의 수익률을 기록, 전체 누적평균 9.02%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 △우리은행(7.25%) △경남은행(7.25%) △NH농협은행(6.03%) △KEB하나은행(5.78%) 등 순으로 집계됐다.

유형별 누적수익률을 보면 초고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 MP가 국내주식형펀드 8.6%, 해외주식형펀드 91.4%의 자산배분을 통해 출시 이후 수익률 28.47%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고위험 형에서는 현대차증권의 '수익추구형 A2(선진국형)' MP가  해외선진국주식형펀드 25%, 해외글로벌주식형 펀드 25%, 글로벌  주식배당형 펀드 30% 등의 투자로 26.36%의 수익을 시현했다.

이외에 중위험형에서는 NH투자증권의 'QV 중립 Active' MP(16.35%), 저위험형에서는 미래에셋대우 '안정추구형 모델포트폴리오(A형 패시브)'(10.20%), 초저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의 '원금지급추구형플러스' MP(5.65%)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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