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주택 부문 매출 올해부터 본격 성장"-한화투자증권
"코오롱글로벌, 주택 부문 매출 올해부터 본격 성장"-한화투자증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30일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주택 부문의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5% 내린 7838억원, 영업이익은 124.1% 오른 227억원을 기록했다"며 "BMW 판매 부진에 따른 유통 부문의 매출 감소 등으로 총 매출액은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주택 부문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000억 원 가량 늘었고, BMW코리아의 정책 변경 및 신차 출시효과로 유통 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자동차 판매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12.9%로 지난 1분기 7.4%보다 5.5%p 증가했는데, 이는 최근 5년 동안의 분기 실적 중 가장 뛰어난 수치"라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의 가장 큰 투자 포인트는 주택 부문의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한다는 점"이라며 "주택 부문 매출은 2016~2018년 분기당 1000억 원대 수준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4분기에 처음으로 2000억원대로 진입했다. 올해 분양 성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으나 내년 중에는 3000억 원대 분기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최근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 Fwd), 주가수익비율(P/E) 4배, 주가순자산비율(P/B) 0.5배 수준"이라며 "올해 실적 개선을 시작으로 이익 레벨이 달라지고, 이러한 흐름이 업종 내에서도 차별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