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KISTI 슈퍼컴 4호기 대용량 시스템 구축 착수
한국IBM, KISTI 슈퍼컴 4호기 대용량 시스템 구축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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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상 최대 37 테라플롭스 대용량 시스템 제공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philip1681@seoulfn.com> 한국IBM은 올 11월 정상 가동을 목표로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슈퍼컴퓨터 4호기의 대용량시스템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IBM은 KISTI 슈퍼컴 4호기의 1차 시스템으로 POWER5+ 프로세서 기반의 대용량 서버인 ‘IBM System p5 595’ 10대와 ‘IBM 시스템 스토리지 DS4700’ 3대 및 IBM HPS 기반의 노드간 초고속 네트워크 설치에 착수, 11월부터 총 6 테라플롭스(TF)의 컴퓨팅 성능과 84 테라바이트(TB)의 공유 디스크, 노드당 최대 512 GB의 메모리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한국IBM은 오는 2009년 3월 2차 시스템으로 최신 POWER6 기반의 p6 서버 24대, 366 TB 규모의 DS4700 스토리지, 인피니밴드 네트워크를 추가로 구축, 유닉스 서버로는 국내 사상 최대인 총 37 TF 성능과 460 TB 이상의 공유 디스크, 노드당 최대 1,024 GB의 메모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IBM은 이번 슈퍼컴퓨터에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여러 대의 서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클러스터 시스템 관리도구와 병렬 파일 시스템, 병렬 프로그램 환경을 구축, 향후 그리드를 통해 KISTI 내의 다른 시스템들과 연동해 사용자들에게 통일된 사용자 환경 이미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IBM은 1차 시스템의 성능 및 안정성 테스트를 완료한 후 시스템 운영, 유지 보수, 사용자 교육 및 상담 지원, 사용자 프로그램 최적화 지원을 위한 전문가의 상주 서비스를 6년 6개월간 KISTI 측에 지원하게 된다. 이밖에 HPC 아시아 컨퍼런스, e-사이언스 포럼, 그리드 포럼 등의 국내 HPC 커뮤니티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1차 시스템 도입 시점에 KISTI 내외의 엔지니어링 연구자와 개발자들을 위해 4가지의 주요 컴퓨터이용공학(CAE)용 ISV 소프트웨어를 확충해, KISTI의 애플리케이션 온 디맨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게 된다.
 
양병태 KISTI 원장은 “KISTI는 이번 슈퍼컴 4호기 대용량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정된 슈퍼컴퓨팅 시스템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전염병 예방, 기후변화 예측, 환경오염 방지, 우주의 기원 연구, 나노 기술 개발 등 당면과제가 산적해 있는 가운데 이번 대용량 슈퍼컴퓨팅 자원 보강이 이런 분야의 연구에 진전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IBM 이휘성 사장은 “KISTI 4호기 대용량 슈퍼컴퓨팅 시스템 구축은 향후 여타 기관들이 슈퍼컴퓨터 도입 프로젝트에 참고할 수 있는 좋은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며, “또한 KISTI와 협력을 통한 중소기업혁신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을 위한 온 디맨드 서비스 사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IBM의 이번 KISTI 슈퍼컴 4호기 구축은 KISTI가 지난 3월 슈퍼컴 4호기 대용량시스템부문 사업자로 한국IBM을 선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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