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6월 퇴직연금 매트릭스 체제 확대 개편
신한금융, 6월 퇴직연금 매트릭스 체제 확대 개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산운용 자회사 협업해 전용상품 출시
조용병 회장 "수수료 체계 합리화" 지시
퇴직연금 사업부문제 조직도. (사진=신한금융그룹)
퇴직연금 사업부문제 조직도. (사진=신한금융그룹)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그룹사 단위로 편제된 퇴직연금 사업을 그룹 관점의 매트릭스 체제로 확대 개편한다. 수탁고를 2배 이상인 44조원 수준으로 늘리는 한편, 조용병 회장의 특별 지시로 합리적인 수준의 수수료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11일 그룹경영회의를 열고 고객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최적의 상품 공급을 통해 수익률을 제공하고 그룹 내 어느 그룹사를 통해 퇴직연금에 가입해도 같은 수준의 고객경험을 제공하도록 퇴직연금 사업 체계 개편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6월 출범 예정인 신한금융의 퇴직연금 매트릭스는 그룹사별로 추진 중인 사업의 범위를 확장하고, 그룹의 역량을 결집한 새로운 퇴직연금 사업전략 및 자본, 인력 등 그룹 자원의 활용을 최적화할 방침이다.

그룹 상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퇴직연금 솔루션을 제공해 차별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고객 중심의 그룹 협업체계를 강화해 고객니즈 발견부터 사후관리까지 원 스톱(One-Stop) 고객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퇴직연금 사업 체계 개편의 최우선 과제인 고객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신한은행·신한금융투자·신한생명의 단기, 중기, 장기 등 기간별 상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률을 제공하는 퇴직연금 솔루션을 만들기로 했다.

사회 초년생 고객을 대상으로는 '생애주기펀드(TDF·Target Date Fund) 2050'을 출시해 기존에 출시된 생애주기펀드 라인업과 더불어 고객 라이프 사이클(Life Cycle)에 맞는 상품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그룹의 글로벌 및 자산운용(GIB)사업부문 및 사업부문 및 신한BNPP자산운용, 신한대체투자운용, 신한리츠운용 등 자본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자회사들과 협업해 부동산, 인프라, SOC펀드 등 고객에게 안정적인 수익률을 창출 할 수 있는 퇴직연금 전용 상품도 선보인다. 

아울러 조 회장의 특별 지시로 퇴직연금 상품에 대한 수수료 합리화 방안도 동시에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퇴직연금은 입사 후부터 퇴직 시까지 20~30년간 장기적으로 운용해야 하는 상품으로 안정적인 수익과 함께 수수료 또한 중요한 상품 경쟁력의 한 요소로 꼽힌다.

신한금융은 이번 개편을 통해 현재 진행중인 사회적 기업, 장기계약자 등에 대한 수수료 할인 외에도 고객의 입장에서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준의 수수료 체계를 재구축할 방침이다. 

그룹 통합 비대면 플랫폼인 '신한플러스' 내 퇴직연금 전용 플랫폼인 '스마트연금마당'도 구축한다. 신한금융 전 그룹사의 퇴직연금 상품을 한 곳에 모아 비교할 수 있고, 상품 및 포트폴리오 변경 등 퇴직연금 관리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퇴직연금 시장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고객수익률이나 사후관리 등 퇴직연금 가입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고객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그룹 퇴직연금 사업체계 전면 개편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퇴직연금의 수익률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