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지난해 유가증군시장(코스피) 상장사의 부채비율이 전년대비 감소하며 재무 안정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코스피 12월 결산 상장법인 754개사 중 58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105.9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말 대비(108.36%) 2.4%p 감소한 수치다.
부채비율은 상환해야 할 부채금액에 대한 자본금액이 어느 정도 준비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로 재무건전성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같은기간 지난해 부채총계는1165조770억원으로 전년(1113조7439억원) 대비 4.61% 증가했고, 자본총계는 1099조5614억원으로 전년(1027조8400억원) 대비 6.98% 늘었다.
구간별로는 '100% 이하' 구간은 340개사로 57.7%를 차지했고, '200% 초과'는 14.1%인 83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말 대비 100%초과~200%이하' 구간은 10개사가 감소했고, '200% 초과'는 3개사가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등 13개 업종(제조업), 건설업 등 7개 업종(비제조업)에서 부채비율이 감소했다. 반면 코크스, 연탄 및 석유정제품 제조업 등 10개 업종(제조업), 광업 등 7개 업종(비제조업)에서 부채비율이 증가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