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사자'에 2210선 회복 
코스피, 外人 '사자'에 221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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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2210선을 터치했다. 

5일 오전 9시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5.84p(0.26%) 내린 2212.37을 나타내며 엿새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17p(0.01%) 내린 2206.36에 출발한 이후 상승 전환하며 오름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소식을 주시하는 가운데 대체로 상승했다.

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66.50p(0.64%) 오른 2만6384.6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99p(0.21%) 상승한 2879.39에 거래를 마쳤지만, 나스닥 지수는 3.77p(0.05%) 하락한 7891.78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원들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 표명은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다만 삼성전자의 주가가 연초 대비 큰 폭 오른 상황이기에, 실적 발표 이후 외국인의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엿새째 '사자'를 외치는 외국인이 354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4억원, 33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22억76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기계(2.24%)와 증권(1.31%), 운수장비(1.13%), 철강금속(0.87%), 비금속광물(0.73%), 은행(0.65%), 보험(0.55%), 화학(0.46%), 유통업(0.51%), 건설업(0.28%), 금융업(0.30%), 제조업(0.29%), 섬유의복(0.17%) 등 많은 업종이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업(-0.97%), 의료정밀(-0.65%), 전기전자(-0.20%)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SK하이닉스(0.26%)를 비롯, 현대차(2.02%), LG화학(0.13%), 셀트리온(0.26%), POSCO(1.29%), 삼성바이오로직스(0.72%), LG생활건강(1.50%), 신한지주(0.44%) 등이 일제히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32%)는 1분기 '어닝쇼크' 발표에 닷새 만에 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56곳, 하락 종목이 289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31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26p(0.17%) 오른 752.84울 가리키며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보다 0.70p(0.09%) 오른 752.28에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수세에 장중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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