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2200선 보합세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2200선 보합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등락을 반복하며 2200선을 유지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56p(0.03%) 상승한 2203.8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23P(0.10%) 내린 2201.04에 출발한 이후 장중 한때 2199.23까지 내려갔지만 이내 반등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도 중국과의 무역협상 기대감이 주효했다.

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00p(0.15%) 상승한 2만6218.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6.16p(0.21%) 오른 2873.40에, 나스닥지수는 46.86p(0.60%) 오른 7895.5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상공회의소 국제담당 부사장인 마이런 브릴리언트는 "우리는 최종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협상의 90%가 성사됐고 마지막 가장 힘든 부분 10%만 남았지만 양측이 결국 주고 받기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해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후 들어 뉴욕증시가 상승분을 반납했는데 무역협상 타결 수혜업종인 농장 관련 회사, 산업재, 소비재 업종이 하락 전환하거나 상승 폭이 축소됐다"며 "여전히 중국이 대두와 천연가스 구매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점, 지적 재산권 보호에 대한 진전이 필수적이라는 점, 기술이전에 대한 양보 만으로 충분하지 않으며 믿을만한 집행 매커니즘이 중요한데 중국이 이를 거부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7억원, 48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691억 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329억57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기계(1.27%), 통신업(0.53%), 은행(0.66%), 의료정밀(0.66%), 섬유의복(0.30%), 전기전자(0.06%), 보험(0.04%), 금융업(0.04%), 화학(0.15%) 등이 오르고 있다. 의약품(-0.64%), 비금속광물(-0.96%), 전기가스업(-1.18%), 증권(-0.12%)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11%), SK하이닉스(0.25%), LG화학(0.13%), LG생활건강(0.50%), 신한지주(0.66%), 현대모비스(0.46%), SK텔레콤(0.82%)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현대차(-0.40%), 셀트리온(-0.52%), 삼성바이오로직스(-0.14%) 등은 떨어졌다. POSCO는 보합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하락종목(420곳)이 상승종목(357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111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47p(0.20%) 오른 750.77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1.60P(0.21%) 오른 750.90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4%), CJ ENM(-1.01%), 신라젠(-0.30%), 바이로메드(-0.32%), 펄어비스(-0.33%), 셀트리온제약(-0.35%) 등이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0.17%), 메디톡스(1.01%) 등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고, 에이치엘비와 스튜디오드래곤은 보합세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