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종근당에 대해 현재 주가는 신약 가치가 거의 반영되고 있지 않는 부담 없는 수준이기에 미리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높아진 연구개발(R&D)역량 재평가도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3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종근당은 연간 7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창출되고 분기 평균 300억원 이상을 R&D에 쏟고 있다"면서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21.4배로 상위 제약업체 중 가장 낮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이는 신약 가치를 거의 못받고 있는 실정으로, 종근당은 몇 년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R&D역량이 높아지고 있다"며 "부담없는 주가 수준이기에 쌀 때 미리 사야한다"고 제언했다.
올해 종근당의 영업이익은 73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연구개발비용이 12.6% 증가하기 때문"이라며 "상위 제약업체의 펀더멘털 지표인 영업이익과 연구개발비용을 합한 수치는 203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4% 늘어 견조할 것"이라고 판단다.
배 연구원은 "현재 종근당은 업계 '톱3' 수준의 인력과 투자를 하고 있다"며 "류마티스 관절염(CKD-506)등 최근 투자한 연구개발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어 해외 임상 진전에 연구개발 역량이 재평가 받을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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