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미세먼지 없는 3月 마지막 휴일...나들이 인파로 '북새통'
[서울모터쇼] 미세먼지 없는 3月 마지막 휴일...나들이 인파로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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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BMW 전시장은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사진= 권진욱 기자)
31일 오후 BMW 전시장은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고양, 일산) 권진욱 기자] 3월 마지막 주말 서울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의 오후 3시경 미세먼지 수치는 보통(22)을 나타냈다. 날씨가 쌀쌀했지만 모처럼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던 주말 고양시 킨텍스에는 서울모터쇼를 관람하러 온 나들이 인파로 북적였다. 

킨텍스의 주차장은 점심시간 전에 이미 만차가 될 정도로 서울모터쇼가 열리는 1,2관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개막일인 29일에 3만4000여 명. 주말(30일) 10만 1000여 명, 휴일(31일) 12만 명(잠정)이 찾아 누적 관람객 수가 25만 5000여 명을 돌파했다고 주최 측은 31일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 2017년 서울모터쇼 대비 10% 이상 관람객 수가 늘어난 수치다. 이번 모터쇼는 각 업체마다 양산차 위주로 전시를 하다보니 차량 교체주기가 됐거나, 처음 차를 구매하려는 가족들과 연인들이 행사장에서 미리 차를 구경하기 위해 모터쇼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여기에 미세먼지 수치가 낮아서 3월 마지막 휴일에 12만 명이 찾아 모터쇼 흥행에 도움을 받았다.   

31일 킨텍스는 미세먼지 수치가 줄어 푸른하늘을 볼수 있었다. (사진= 권진욱 기자)
31일 킨텍스는 미세먼지 수치가 줄어 푸른하늘을 볼수 있었다. (사진= 권진욱 기자)

가족단위와 연인들이 많았던 주말 관람객들은 평소 관심있었던 브랜드 부스에 들러 직접 차들을 가까이서 보고, 앉아보고, 만져보는 등 평소 관심있었던 차들을 마음껏 구경하는 시간이 됐다. 인기 차종의 경우는 차에 타보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까지 생겨났다.  

2관 BMW 부스에 만난 한 관람객은 "요즘 미세먼지로 외부활동도 엄두를 못 내고 있었는데 오늘 날씨까지 너무 좋아서 가족들과 시간을 내어 킨텍스를 오게 됐다"라며 "뉴 3시리즈에 관심이 있어 BMW 부스를 먼저 찾았다. 근데 오늘 사람들이 너무 많아 자세히 보지 못해 나중에 대리점을 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올해 서울모터쇼는 지난번보다 체험행사가 많아 행사기간 중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아 보였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플레이 현대'라는 전시 콘셉에 맞게 쏘나타 빌리지(Sonata Village), N 빌리지(N Village), 넥쏘 빌리지(NEXO Village) 등의 다양한 체험 놀이 공간과 BMW코리아미래재단에서 하는 6세 이상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인 '세이프티 포 키즈(Safety for Kids)' 팝업 클래스에는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한편,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Sustainable․Connected․Mobility)”을 주제로 개최된 2019서울모터쇼는 오는 4월 7일(일)까지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다. 서울모터쇼는 OICA(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가 공인한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모터쇼로 1995년 제1회 서울모터쇼 개최 이래 2년에 한 번 씩 열리며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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