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민간기업과 협력 '노인 일자리 창출' 기여
CJ대한통운, 민간기업과 협력 '노인 일자리 창출'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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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상가 활용···실버택배 거점 개소
CJ대한통운은 지난 27일 부산광역시 사하구 사하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작업장에서 부산도시공사와 사하구청,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다대5지구 60+ 일자리 개소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지난 27일 부산광역시 사하구 사하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작업장에서 부산도시공사와 사하구청,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다대5지구 60+ 일자리 개소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정미애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울경기지역본부 본부장(왼쪽 두 번째), 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왼쪽 네 번째), 김태석 사하구청 구청장(왼쪽 여섯 번째), 김종원 부산도시공사 사장(왼쪽 여덟 번째), 김대훈 사회복지법인 빛과 소금재단 대표(왼쪽 아홉 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CJ대한통운이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과 협력해 부산 사하지역 시니어(Senior)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7일 부산광역시 사하구 사하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작업장에서 부산도시공사와 사하구청,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다대5지구 60+ 일자리 개소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달 14일 '다대5지구 60+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날 개소식을 통해 노인적합형 일자리를 널리 알리고 참여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응원·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회사는 부산도시공사가 보유 중인 다대5지구 임대아파트의 공실 상가를 실버택배 거점으로 이용한다. 이곳에서는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 3명이 실버택배 배송원으로 근무하면서 주변지역의 택배 배송 및 집화 업무를 맡게 된다. 택배차량이 거점까지 물건을 싣고 오면 실버택배 배송원들이 맡은 구역별로 상자를 분리하고 친환경 전동카트나 손수레로 고객집 앞까지 상품을 배송한다.

CJ대한통운은 인근지역에서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직접 배송을 담당해 물건을 받는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친환경 전동카트와 손수레 이용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사업확장에 따라 실배택배 배송원 고용을 확대할 계획이며, 참여 기관들과 함께 협력해 지속가능한 시니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의 추가 사업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

부산도시공사는 공실상가 대여와 내부 인테리어 비용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사하구청은 사하시니어클럽과 함께 예산 및 행정 지원을 맡는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사업기획과 활성화를 위한 경영컨설팅을 담당한다. CJ대한통운은 회사의 국내최대 물류 인프라 및 첨단 물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실버택배 거점에 택배물량의 안정적인 공급과 친환경 전동 카트를 지원하는 등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은퇴 이후의 노후 대책과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문제가 계속 거론되는 가운데 물류업에 기반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CJ그룹의 창업이념인 사업보국(事業報國) 철학에 따라 앞으로도 여러 사회구성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취약계층과 동반성장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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