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내수 부진 일시적…신차 출시로 회복 가능"-유진證
"기아車, 내수 부진 일시적…신차 출시로 회복 가능"-유진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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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8일 기아차에 대해 내수 판매 부진은 일시적 이슈로, 신차 출시를 통해 회복이 가능하다며 목표주가 4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기아차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16.0% 증가한 12조9000억원, 35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재일 연구원은 "미국 시장 판매 호조와 글로벌 수출 증가로 북미·기타 시장의 도매 판매 출고 실적은 양호했지만, 현대차 '팰리세이드' 돌풍으로 내수 시장에서 판매가 상당 폭 감소했다"며 "신형 '쏘울'과 '텔루라이드'의 북미시장 출시가 이달 본격화됨에 따라 수혜 효과도 2분기로 이연됐다"고 설명했다.

내수 판매 부진에 대한 우려는 크지만 구조적 이슈는 아니고, 신차 출시를 통해 회복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팰리세이드 간섭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던 카이발의 판매 대수를 보면 내수에서는 성장률이 다소 둔화됐지만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전체 출고 대수가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며 "SUV 전체로 살펴봐도 국내 공장 출고 대수는 9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6% 늘었다"고 설명했다.

내수 감소폭 이상으로 수출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신형 K5, 모하비 F/L 등이 출시되는 하반기에는 내수 시장 판매 만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11일 통상임금과 관련해 기아차 노사가 서로 합의에 도달한 점도 긍정적이다. 그는 "기아차는 2017년 3분기 통상임금 1심 패소로 1조885억원을 충당금으로 적립하고 있었지만, 이번 합의로 충당금 중 일부분이 환급될 가능성이 생겼다"면서 "통상 임금 소송 지속으로 인한 추가 비용 증가도 막을 수 있게 됐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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