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27일 "올 한 해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본사에서 열린 제19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올해가 지속성장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비장한 마음으로 미래의 지속 가능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매출액 10조6055억원, 영업이익 628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46.5% 증가했지만, 매출액이 전년 대비 9.9% 감소했다. 수주액은 9조6826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올해 목표로 수주액 10조5600억원, 매출액 8조6400억원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수행역량 고도화, 마케팅역량 강화, 신성장 동력 확보, 경영인프라 혁신 등 4대 핵심전략을 바탕으로 우리의 체력을 더욱 단단히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하고 적극적인 비젼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조직 전체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렇게 변화를 주도한다면 '글로벌 톱20'은 머지않아 우리의 모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날 주총을 통해 △제19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 △최규윤 감사위원회 위원(전 금융감독원 공시감독국장) 선임 △정관의 변경 등 총 4개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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