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자동차가 21일 출시한 8세대 신형 쏘나타의 고객 인도가 지연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의 소음과 진동 등 초기 감성품질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출고 전 정밀 점검을 진행하고 있어 출고가 지연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점검 대상은 성능이나 안전 관련 문제가 아니라 운전자마다 달리 느낄 수 있는 감성적 소음과 미세 진동 등과 관련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철저히 점검 및 보완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쏘나타는 현대차가 개발한 3세대 신규 플랫폼이 처음으로 적용된 모델이다. 현대차는 3세대 플랫폼을 통해 도어·창문 접합부와 창문의 두께 강화, 흡·차음재 대폭 보강으로 정숙성을 강화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신형 쏘나타는 지난 11일부터 출시 전날인 20일까지 1만2천323대가 사전예약됐다.
현대차는 앞서 제네시스 EQ900을 출시할 당시에도 초기 감성품질의 해소를 위해 마지막까지 철저히 점검을 벌여 출고가 지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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