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證, 김원규 사장 취임···"자기자본 1조·이익 10위권 도약"
이베스트證, 김원규 사장 취임···"자기자본 1조·이익 10위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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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틀 전환·회사 신뢰·성장 중심 마인드 재무장' 주문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사장(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사장(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우리 공동의 목표는 현재 4000억원인 자기자본을 1조원으로, 15~20위권인 이익순위를 'TOP10'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며 장외파생, 신탁, 헤지 펀드 등 신규 라이선스의 획득도 강력하게 추진할 예정입니다"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사장은 21일 취임사에서 "증권사의 경쟁력과 업무 영역은 자본금 크기에 따라 달라지게 돼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자기자본 기준으로 34개 국내 증권사 중 25위 정도의 소형사임에도 핵심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는 TOP3 수준을 꾸준히 유지해 오는 등 중소형 증권사 중 가장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갖춘 회사로 평가 받고 있다"면서도 "지금까지의 회사 전략은 분명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데, 과거의 컴팩트한 관리와 규모로서는 현재의 지위조차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사장은 회사가 매각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성장 전략으로 전환한 만큼, 본격적인 성장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현재 금융투자업의 경쟁력은 자본금 크기가 결정한다'고 할 정도로 자본력이 절대적인 가치가 됐다"며 "증권사의 업무 영역도 자본금 크기에 따라 달라지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의 임기 동안 우리가 함께 가져야 할 공동의 목표는 현재 4000억원인 자기자본을 1조원으로, 15~20위권인 이익순위를 TOP10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라며 "자본 확대와 함께 장외파생, 신탁, 헤지 펀드 등 신규 라이선스의 획득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생각의 틀을 바꿀 것을 주문했다. 김 사장은 "제 경험으로는 발상만 전환한다면 10~20% 성장하는 것보다 50% 성장하는 것이 더 쉬울 수 있다"면서 "앞으로는 점진적인 성장이 아니라, 매년 50% 이상의 큰 성장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어떻게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해야 할지를 고민해 달라"고 했다.  

회사를 신뢰할 것과 성장 중심으로 마인드를 재무장할 것도 당부했다. 김 사장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앞으로 추진할 사세 확장과 함께 지배구조도 안정화되고, 브랜드 가치도 한 층 강화될 것"이라며 "지금 여러분께서 회사에 보여주신 믿음이 미래에는 더 큰 자산이 돼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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