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2170선 후퇴
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2170선 후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나흘 만에 하락, 2170선으로 밀렸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87p(0.09%) 내린 2177.62로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전날보다 3.54p(0.16%) 상승한 2183.03에 출발한 지수는 2180선을 두고 등락을 거듭하다 장중 2170선 초반까지 밀렸지만,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는 완화됐지만, 경기 둔화와 기업 이익 축소 우려가 있어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 흐름을 보였다.

매매주체별로는 사흘 만에 '팔자'로 돌아선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58억원어치 팔아치웠다. 3거래일째 매도세를 지속한 외국인도 12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386억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030억28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국면으로 마감했다. 전기가스업(-2.38%)과 운수창고(-1.02%), 서비스업(-0.75%), 증권(-0.65%), 비금속광물(-0.43%), 음식료업(-0.39%), 기계(-0.28%), 금융업(-0.18%), 철강금속(-0.15%), 화학(-0.10%) 등 많은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의료정밀(0.82%), 건설업(0.78%), 섬유의복(0.70%), 의약품(0.67%), 통신업(0.35%), 은행(0.30%)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46%)와 SK하이닉스(0.29%), LG화학(0.96%), 셀트리온(1.00%), 삼성바이오로직스(3.09%), POSCO(0.58%), LG생활건강(0.57%) 대다수가 강세를 보였다. NAVER(-1.14%)는 하락했고,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58곳, 하락 종목이 450곳, 변동 없는 종목이 89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4.22p(0.56%) 내린 748.91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3.94p(0.52%) 상승한 757.07에 출발한 뒤 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0.57%)와 신라젠(0.15%), 포스코켐텍(0.16%) 등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50원 내린 1130.60원에 마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