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성"-한국투자證
"LG유플러스, 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성"-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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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LG유플러스에 대해 국내 통신 3사 가운데 성장성이 가장 높다며 목표주가 2만1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8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하고, 매출액은 2.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양종인 연구원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이 매출 증가를 주도할 것"이라며 "5G 설비투자 및 주파수 상각비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0.6% 증가하는 데 그치겠지만,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7.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통신 3가 중 성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5G 시대에도 우월한 마케팅 역량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가입자 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그는 "지난 2년간 이동통신 가입자 및 매출 점유율이 각각 0.9%p, 1.1%p 높아졌고, IPTV와 초고속인터넷 점유율도 각각 2.4%p, 1.2%p 상승했다"면서 "5G는 서비스 초기에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서비스를 통해 개인 이용자(B2C)를 공략할 계획이어서 점유율이 더욱 상승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IPTV가 인수·합병(M&A) 및 제휴로 성장 여력을 높여가고 있다는 진단이다. 양 연구원은 "지난해 11월부터 IPTV에서 넷플릭스(Netflix) 콘텐츠를 제공해 가입자 증가세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지난달 CJ헬로 인수를 의결해, 유료방송 점유율이 11.7%에서 24.5%로 상승하면 규모의 경제 효과에 따른 시너지도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는 5G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정체되겠지만, 내년부터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올해와 내년 유·무형자산 상각비가 5G 서비스로 각각 11.7%, 6% 증가하고, 올해 영업이익은 5G 관련 상각비 증가로 1.5% 증가에 그칠 것"이라면서도 "내년과 내후년 서비스 매출액이 5G로 각각 3.4%, 4.6% 증가하며 비용 증가를 상쇄해 영업이익이 7.1%, 18.3% 늘 것"이라고 추정했다. EBITDA 마진은 지난해 19.8%에서 올해 21%, 내년 21.7%로 상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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