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완화에 장중 2150선 회복
코스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완화에 장중 215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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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하루만에 반등, 2150선을 회복했다.

14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96p(0.14%) 상승한 2151.3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5.94p(0.28%) 상승한 2154.35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경제지표 호조로 경기 둔화 우려가 줄어든 데 따라 상승 마감했다.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8.23p(0.58%) 오른 2만5702.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40p(0.69%) 뛴 2810.92에, 나스닥 지수는 52.37p(0.69%) 상승한 7643.41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로존의 경제지표가 개선됨에 따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된 점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높였다"며 "영국 의회가 '노 딜' 브렉시트(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것)를 거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뒤 파운드화와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595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0억원, 163억 원어치 팔아치우면서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98억2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화학(0.76%), 의료정밀(3.52%), 섬유의복(1.02%), 통신업(0.27%), 서비스업(0.19%), 기계(0.09%), 비금속광물(00.13%), 제조업(0.01%) 등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운수장비(-0.70%), 의약품(-0.33%), 음식료업(-0.29%), 철강금속(-0.12%), 유통업(-0.01%)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보합하고 있다. 셀트리온(0.24%), LG화학(1.52%), NAVER(0.77%), LG생활건강(1.36%), 신한지주(1.74%), 삼성물산(0.46%) 등은 오르고 있고, 현대차(-1.22%), 삼성바이오로직스(-0.82%), 한국전력(-0.28%) 등은 떨어지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498곳)이 하락종목(290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9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6.27p(0.83%) 오른 761.16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3.64p(0.48%) 상승한 758.53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60%), CJ ENM(0.75%), 바이로메드(0.54%), 포스코켐텍(0.31%), 신라젠(2.34%), 에이치엘비(0.45%), SK머티리얼즈(3.49%) 등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고, 메디톡스(-0.07%), 스튜디오드래곤(-0.62%), 제넥신(-0.66%) 등은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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