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절반 이상 '와이퍼 관리 소홀'···교체주기 1~2년 '최다'
운전자 절반 이상 '와이퍼 관리 소홀'···교체주기 1~2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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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교체율 높아···한파 시달린 와이퍼, 봄맞이 점검 및 교체 필요
불스원이 조사한 와이퍼 관리 실태 (표=불스원)
불스원이 조사한 와이퍼 관리 실태 (자료=불스원)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운전자 절반가량이 여름철에 와이퍼를 교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스원은 운전자 200명을 대상으로 안전운전을 위한 와이퍼 실태 조사 결과 여름에 와이퍼를 교체한다는 응답이 46%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어 봄에 교체한다는 응답자는 20%, 가을과 겨울은 각각 16%와 18%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교체 수요가 여름에 집중되는 것을 확인됐다.

자동차 와이퍼는 크게 차 유리창을 직접 닦는 '와이퍼 블레이드'와 일정한 압력을 가해 블레이드의 왕복운동을 돕는 지지대인 '와이퍼 암'으로 구성된다.

평균 와이퍼 교체 주기를 묻는 질문에 1~2년이라 답한 운전자가 41%로 가장 많았으며, 2년 이상이라는 응답도 15%나 됐다. 반면, 권장 교체 주기인 '6개월~1년'이란 응답은 29%에 그쳐 운전자 절반 이상이 와이퍼 관리에 소월한 것으로 나탄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여름철의 잦은 빗길로 인해 와이퍼 사용빈도가 높게 나타났지만 겨울철 한파 등으로 인한 와이퍼 손상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여름만큼이나 봄에도 점검 및 교체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와이퍼 교체 시 닦임성과 내구성을 갖춘 제품을 선택해야 교체주기를 길게 갈 수 있다. 저가형 중국산 와이퍼들은 값싼 블레이드 고무를 사용해 고무 소재의 내구성이 떨어져 이음새나 프레임 가장자리의 부식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해 수명이 매우 짧아진다. 

불스원은 겨울철 낮은 기온과 눈, 미세먼지 염화칼슘 등으로 와이퍼 블레이드 고무의 마모와 경화 등을 일으킬 수 있어 봄을 비롯해 평소에도 이상이 느껴진다면 수시로 점검 및 교체할 것을 권장했다. 

불스원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가 계속해 발생할 경우 계절에 상관없이 고무 마모도와 부식 현상 등을 점검해야한다"며 "만약 작동 시 소음이나 자국이 남을 시 교체해야 할 주기라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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