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동반 매도에 나흘째 하락···2175.60 마감
코스피, 外人·기관 동반 매도에 나흘째 하락···2175.60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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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나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3p(0.17%) 하락한 2175.6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2.12P(0.10%) 내린 2177.11에서 출발한 이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억원, 730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636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050억2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통신업(-1.19%), 전기가스업(-0.81%), 유통업(-0.78%), 의료정밀(-0.70%), 운수창고(-0.58%), 은행(-0.35%), 화학(-0.15%), 음식료업(-0.13%), 철강금속(-0.14%)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섬유의복(2.63%), 운수장비(0.72%), 증권(0.14%)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떨어졌다. 대장주 삼성전자(-0.56%), SK하이닉스(-2.30%), LG화학(-0.13%), 삼성바이오로직스(-1.05%), 한국전력(-1.12%), 삼성물산(-1.78%)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현대차(2.47%), 셀트리온(0.48%), NAVER(1.48%) 등은 올랐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66곳, 하락종목 464곳, 변동 없는 종목은 65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1.25p(0.17%) 하락한 746.70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2.18P(0.29%) 오른 750.13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93%), 신라젠(-2.04%), 바이로메드(-0.13%), 포스코켐텍(-0.61%), 에이치엘비(-5.98%), 펄어비스(-1.71%)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CJ ENM(0.30%), 스튜디오드래곤(1.85%) 등은 올랐다.

공기청정기 업체 대유위니아는 전 거래일 대비 705원(24.14%) 오른 3625원에 장을 마감했다. 마스크 관련 업체인 모나리자(2.61%), 웰크론(2.55%)을 비롯해 위닉스(11.93%), 크린앤사이언스(4.27%), 에스피지(7.59%) 등 미세먼지 관련주들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부산과 울산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환경부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5곳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으로 예보되거나 전날에 이어 이날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비상저감조치 발령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 시·도는 4일 9곳이었으나 5일에는 12곳으로 늘었고 이날은 15곳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세먼지 대응책과 관련해 "어린이집·유치원·학교에 공기 정화기를 설치하고는 있으나, 너무 용량이 적어서 별 소용이 없는 곳이 많다"며 "대용량 공기 정화기를 빠르게 설치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 방안을 강구하라"고 참모진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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