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청주·이천에 1.7조 규모 발전소 건설
SK하이닉스, 청주·이천에 1.7조 규모 발전소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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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 업계 '최초'···안정적 전력수급 및 경제성 확보
경기도 이천에 있는 SK하이닉스 본사 전경. (사진=윤은식 기자)
경기도 이천에 있는 SK하이닉스 본사 전경. (사진=윤은식 기자)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SK하이닉스가 국내 반도체 업계 처음으로 자체 발전소를 짓는다. 반도체 라인을 증설에 따른 전력난을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4일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 지역에 '스마트에너지센터' 건설을 위해 총 1조68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건설기간은 오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발전소 건립 계획에 따라 이천과 청주에 각각 1기씩 액화천연가스(LNG)를 기반으로 한 열병합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발전 전기 생산량은 총 570메가와트(MW)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반도체 업계서는 SK하이닉스의 이번 발전소 건립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지난해 여름 대규모 정전 위기와 같은 상황에서 자체 발전소 건립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수급뿐만 아니라 경제성도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관계기관 인허가 등 남아있는 절차가 많다"며 "장기적 전력수급 안정성 확보를 위해 수급 다변화 목적으로 액화천연가스기반 열병합 발전소인 스마트에너지센터 건설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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