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함께"···SKT-KT, '갤럭시S10' 사전 개통행사 진행
"고객과 함께"···SKT-KT, '갤럭시S10' 사전 개통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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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S어워즈' 시상·KT 사전예약 고객 50명 초청
물량 전작과 비슷···연 판매량 4천만대 상회 예상
SK텔레콤은 4일 오전 본사 T타워에서 SK텔레콤-갤럭시S 10주년 기념 갤럭시S10 개통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S 마니아' 상을 수상한 김동철 씨(가운데)와 문갑인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본부장(왼쪽)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호정 기자)
SK텔레콤은 4일 오전 본사 T타워에서 SK텔레콤-갤럭시S 10주년 기념 갤럭시S10 개통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S 마니아'상을 수상한 김동철(41) 씨(가운데)와 문갑인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본부장(왼쪽)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호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SK텔레콤과 KT가 나란히 삼성전자의 신작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의 사전 개통행사를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별도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4일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먼저 개통을 진행하고, 5일까지 사전예약을 거쳐 8일 정식 출시한다.

먼저 SK텔레콤은 4일 오전 서울 중구 본사 T타워에서 SK텔레콤-갤럭시S 10주년 기념 갤럭시S10 개통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지난 10년간 호흡을 맞춘 방송인 강호동, 이수근 씨가 참석해 SK텔레콤과 갤럭시S의 10주년을 축하했다.

SK텔레콤은 개통행사에 갤럭시S 시리즈 이용고객 10명을 초청해 자사와 갤럭시S의 10주년을 기념하는 'S어워즈'를 시상했다. 상품으로 1년 무료통화권과 갤럭시S10을 지급하고 함께 현장 3D촬영을 통해 제작한 고객 3D피규어를 증정했다.

이번 행사에는 SK텔레콤에 가입한 갤럭시S 이용자 가운데 △S부터 S9까지 모든 갤럭시S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 2명 △SK텔레콤을 연속 10년째 사용 중인 고객 2명 △뒷자리 번호 4자리가 1010 또는 0010으로 사용 중인 고객 2명 △20세, 30세, 40세, 50세 각 1명씩, 총 10명의 고객이 참여했다.

이날 S부터 S9까지 모든 갤럭시S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으로 참여한 김동철(41) 씨는 갤럭시 시리즈를 계속 쓰게된 이유에 대해 "처음에는 A/S가 좋고 접속이 편해 쓰게 됐다"며 "나중에는 카메라도 좋아지고 페이라든지 최신기능이 추가돼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갤럭시S10에서 카메라 기능이 가장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현장에서는 강호동 씨와 이수근 씨가 고객들과 트리플 카메라의 초광각 렌즈로 특별한 기념촬영을 했다. 또 두 사람은 더욱 자연스러워진 3D 아바타로 팔, 다리 등 전신 움직임까지 따라하는 증강현실(AR)이모지 기능도 시연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월드 다이렉트 예약고객 분석 결과 전체 구매 고객 40%가 S10플러스를 예약했다. S10e는 10%, S10은 4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색상은 절반이 화이트 색상을, 40%가 블랙을 선택했다. 20~30대 남성이 전체 고객 가운데 절반을 차지해 갤럭시S10 대표 고객군으로 분석됐다.

4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진행된 갤럭시 S10 사전개통 행사에서 경품 1등 당첨자 정문경(26) 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훈종 삼성전자 IM영업2그룹장 상무, 가수 경리, 1등 당첨자 정문경(26, 대구), 이현석 KT 디바이스본부장 전무. (사진=KT)
4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진행된 갤럭시 S10 사전개통 행사에서 경품 1등 당첨자 정문경(26·대구광역시) 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훈종 삼성전자 IM영업2그룹장 상무, 가수 경리, 1등 당첨자 정 씨, 이현석 KT 디바이스본부장 전무. (사진=KT)

KT도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갤럭시 S10 사전개통 행사를 개최했다.

갤럭시 S10 사전개통 행사에는 사전예약 참여 고객 중 50명이 참석했으며,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증정했다. 이번 행사에는 인기 걸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경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운의 경품 1등에 당첨된 고객 정문경(26) 씨는 최신형 삼성전자 노트북 펜 S를 선물 받았다. 정 씨는 "이번 갤럭시 S10의 새로운 디자인과 강력한 카메라 기능에 매료돼 사전예약을 결정했다"며 "KT의 다양한 혜택을 이용할 수 있어 기쁘고, 향후 슈퍼찬스을 활용해 5G 단말로 교체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KT는 행사 참가자들에게 삼성전자 갤럭시 탭 S4(Wi-Fi), 삼성 갤럭시 워치,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1일 숙박권, 지니뮤직 1년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했다. 또 이날 현장 개통고객 50명 전원에게는 배터리팩, 케이블, 무선충전기 등을 증정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10 시리즈의 사전예약 물량은 전작인 갤럭시S9 시리즈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인 갤럭시S8과 다른점이 적다는 평을 받은 갤럭시S9와 달리 '홀 디스플레이'와 전면 지문인식 등 최신기술이 들어갔지만, 보급형인 S10e를 제외하면 출고가가 100만원을 훌쩍 넘어 가격 부담이 적지 않은 탓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연간 판매량이 4000만대를 상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보급형·5G 모델을 포함해 라인업이 4개로 늘어났고, 이 가운데 오는 22일 예약판매가 시작되는 갤럭시S10 5G 버전의 대기 수요도 적지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갤럭시S10 시리즈가 출시 12개월 이내에 40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같은 기간 갤럭시S9 시리즈 판매량(3500만대)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6, 갤럭시S7 사용자가 올해 교체할 가능성이 높고, 상승한 가격은 아이폰에 비하면 여전히 20% 이상 싼 수준"이라며 "연간 판매량이 4000만대를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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