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완전자회사 대상베스트코 흡수합병
대상, 완전자회사 대상베스트코 흡수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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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최유희 기자] 대상이 완전자회사인 대상베스트코를 흡수합병 한다고 25일 공시했다. 합병방식은 관계 법령에 따라 소규모 합병으로 진행되며, 합병기일은 오는 5월 1일이다. 

대상베스트코는 대상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식자재유통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0년 설립됐다. 식자재 마트 운영과 직거래 배송, 외식 프랜차이즈 맞춤형 상품 개발, 원료 도매 사업 등을 진행해 왔다. 

대상은 이번 합병을 통해 제조기반인 대상과 유통기반인 대상베스트코가 각 사 강점을 극대화해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시장에서 지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은 제조기반 연구개발(R&D)와 외식마케팅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맞춤형 솔루션 중심의 외식시장 변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국내외 대외구매를 통해 제조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상 브랜드인지도를 활용해 외식사업 카테고리를 다각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상베스트코는 최근 5년간 지점 통폐합, 인센티브제도 도입, 판관비 절감 등을 통해 꾸준히 실적을 개선해왔다. 실제로 영업손실액이 2015년 36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86억원 규모로 대폭 감소했다. 수익률 또한 2015년 -7.8% 수준에서 지난해 -1.8% 수준으로 개선됐다. 

대상은 대상베스트코와 합병을 통해 2023년까지 B2B 사업부문에서 연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합병 전 대상과 대상베스트코 B2B 사업은 각각 5200억원과 4800억원으로 전체 1조원 규모다. 대상은 채널과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조와 유통에 있어 상승효과를 확대해 사업효율성을 높이면 향후 5년 내 2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상의 이번 합병은 향후 합병 계약서 체결, 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 이의제출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완료되며, 합병에 따른 신주 발행과 합병교부금은 없다. 

임정배 대상 식품BU 대표는 "이번 합병을 통해 제조와 유통의 핵심역량을 극대화해 향후 국내외 B2B 식품외식 사업을 주도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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