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삼성화재 "車보험료, 정비원가 상승분 반영해 추가 인상"
[컨콜] 삼성화재 "車보험료, 정비원가 상승분 반영해 추가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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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원가 상승분 당연히 반영"···시기는 1분기 이후
(사진=삼성화재)
(사진=삼성화재)

[서울파이낸스 서지연 기자] 손해보험업계 1위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료 추가 인상 방침을 분명히 했다.

김일평 삼성화재 자보전략팀장은 20일 오후 진행된 2018년 결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1월 말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단행했지만 충분하지 않다는 건 다들 인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인상할 때도 정비원가 인상요인이 3%내외였지만 1.1%만 반영했고 나머지는 손해율 상승에 대한 반영이었다"며 "나머지 정비원가 상승분에 대한 반영은 당연히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타 추가적인 요인에 대한 인상분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이라며 "1분기 실적을 본 후 의사결정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달 31일,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7% 인상한 바 있다.

삼성화재를 포함한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 배경에는 정비수가 인상에 따른 손해율 악화 때문이다.

지난해 누계 기준 손해보험사들의 손해율은 삼성화재 85.2%, 현대해상 85.6%, DB손해보험 87%, KB손해보험 88.3%다. 이는 자동차보험 적정 손해율인 78~8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손해보험사들은 당초부터 최소 5% 이상, 7~8% 수준의 인상을 주장해 왔다. 하지만 지나친 보험료 인상은 적절하지 않다는 금융당국의 압박에 우선 3% 인상을 결정했다. 손보사들은 추가적인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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