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정부가 건설현장 안전사고와 부실 시공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 건설현장 집중 점검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해빙기 대비 전국 건설공사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국 586곳의 도로·철도·공항·아파트·건축물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한다. 국토부와 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등 산하기관 담당자와 민간전문가를 포함한 총 15개 반 411명의 점검인력이 투입된다.
이들은 대규모 절개지와 굴착공사, 추락 가능성이 큰 고지대 작업, 타워크레인 작업 등 고위험 공사에 대한 안전조치 등을 살필 계획이다. 586개 건설현장 중 58개 건설현장은 3일전 예고 후 실시하는 통상적인 점검방식이 아닌 불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서 안전관리가 미흡하거나 위법행위가 나타난 건설 현장은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공사중지, 영업정지, 벌점·과태료 부과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조치한다.
아울러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오는 20일 경기 하남시 주택 건설 현장에서 건설 사고 사망자를 줄이기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구헌상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비탈면, 터파기 등 해빙기 취약공종과 함께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추락사고 예방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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