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219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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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만기일 등 주목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9시 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0.70p(0.49%) 하락한 2190.7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5.56p(0.25%) 하락한 2195.92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이 지속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13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51p(0.46%) 오른 2만5543.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30p(0.30%) 뛴 2753.03에, 나스닥 지수는 5.76p(0.08%) 상승한 7420.38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한국 증시는 옵션만기일이라는 점을 감안 외국인의 선물 동향에 따라 지수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더불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의 수출입 통계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이로 인해 중국 경기 둔화 이슈가 부각되는지 여부가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1248억 원어치 팔아치우면서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19억원, 311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670억8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운수장비(-1.79%), 기계(-1.59%), 은행(-1.41%), 건설업(-1.14%), 금융업(-0.61%), 화학(-0.38%), 제조업(-0.38%), 종이목재(-0.60%), 의약품(-0.90%)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고, 증권(0.02%), 전기전자(0.38%), 의료정밀(0.71%)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0.52%), LG화학(-0.79%), 셀트리온(-1.18%), 현대차(-2.81%), 현대모비스(-2.29%), KB금융(-0.79%), 한국전력(-0.74%), 삼성물산(-1.70%)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0.65%), NAVER(1.20%)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하락종목(678곳)이 상승종목(470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12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30p(0.18%) 하락한 738.57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0.78p(0.11%) 상승한 740.69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반락,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62%), CJ ENM(-1.27%), 포스코켐텍(-0.14%), 스튜디오드래곤(-1.38%), 펄어비스(-2.77%)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고, 신라젠(0.14%), 바이로메드(0.81%), 에이치엘비(1.10%), 메디톡스(0.15%), 코오롱티슈진(0.77%)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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