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우리은행이 아시아권 IB 선도은행으로의 도약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우리은행은 자본시장통합법 및 한미FTA 등 급격한 금융환경 변화에 대비해 IB 영업력 및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실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IB본부 산하에 인수투자팀과 IB지원팀을 신설하고, 여신관리본부 산하에 IB심사팀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앞서 4월 우리은행은 IB부서를 본부급으로 승격시켰으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PI(Principal Investment: 자기자본직접투자)와 M&A 업무를 전담하는 인수투자팀을 신설하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IB 영업의 특성을 반영한 IB심사팀 신설을 통해 업무의 전문화 및 신속성을 기하도록 했다.
 
또한 IB지원팀을 통해 IB업무의 미래 선제전략 추진과 내부통제를 담당하게 하고, 해외 IB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IB 전문인력을 해외점포 또는 특정 지역에 적극 파견하여 홍콩우리투자은행과 함께 글로벌 IB 추진을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에 증원할 인력의 50%이상을 외부 IB전문가로 충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 IB본부는 기존의 투자금융팀과 프로젝트금융팀, 유동화금융팀을 합쳐 5개 팀, 총 160여명 인력의 국내 최대 IB조직으로 발돋음했다는 평가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