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평가손실로 손익 변동성 확대"-신한금투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평가손실로 손익 변동성 확대"-신한금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자회사 평가손실로 인해 손익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목표주가 8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8.8% 감소한 19억원을 기록, 컨센서스(917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연결 자회사들의 부진한 실적이 감익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임희연 연구원은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보유 자산에 대한 평가손실로 연결 세전손실 423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자회사가 전환사채(CB) 형태로 중국 고속도로 운영회사에 투자한 금액을 전액 상각하면서 세전 835억원의 손실이 발생했고, 카카오뱅크에서는 모임통장 및 신상품 개발·출시 비용이 약 100억원 인식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를 제외한 경상 세전 손익은 134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그동안 다각화된 자회사를 기반으로 이익 안정성을 확보해 지수 변동에 따른 손익 영향이 낮은 점은 한국금융지주의 가장 큰 투자 포인트"라며 "다변화된 자회사 포트폴리오보다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한 이자부문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말 발행어음 잔고 6조원을 달성하면 연간 약 500억원의 경상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신용보강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