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무기계약직 1만2000명 정규직 전환 '잠정 합의'
홈플러스, 무기계약직 1만2000명 정규직 전환 '잠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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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전체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 거쳐 확정···2일 총파업 취소"
홈플러스 매장 사진(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 점포에서 직원들이 계산을 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홈플러스 노사가 협상 끝에 무기계약직 1만2000여명의 정규직 전환에 잠정 합의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1월31일 밤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와 임금협상 잠정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잠정안이 확정되면 무기계약직 전원이 정규직으로 바뀐다. 임금도 법정최저 수준을 웃돌게 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비정규직 없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결단에 노조가 공감했고, 많은 대화 끝에 임금협상 잠정안에 합의하게 됐다"며 "직원들의 안정적인 근무환경과 균형있는 삶을 돕고, 고객에게도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노조 입장은 조심스러워 보였다. 홈플러스 노조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닌 잠정안"이라며 "세부안이 확정되면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2일 예정됐던 총파업은 취소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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