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지난해 연간 영업익 929억원···'흑자 달성'
LG디스플레이, 지난해 연간 영업익 929억원···'흑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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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제품 집중으로 수익확대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글로벌 경쟁 심화와 패널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흑자경영에 성공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및 초대형·고해상도 등 차별화 제품을 통한 수익확대로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대형 OLED는 연간 290만대까지 출하량을 늘렸고, 출시 5년여 만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흑자를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지난해 연간 매출 24조3366억원, 영업이익 929억원을 세웠다고 29일 밝혔다.

4분기에는 매출 6조9478억원으로 연말 성수기에 따른 출하 증가로 전 분기 대비 14%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대형 시장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면적당 판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정보통신(IT) 및 중소형 신제품 출하 증가와 고부가가치 제품 집중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99%,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8% 증가한 279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526억원으로 전분기 175억원 대비 771% 증가했고,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조1343억원(EBITDA 이익률 16.3%)를 기록했다.

4분기 제품별 매출 비중은 TV용 패널이 36%, 모바일용 패널이 28%, 노트북과 태블릿용 패널이 22%, 모니터용 패널이 14%를 차지했다.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23%, 유동비율 88%, 순차입금비율 41%로, OLED로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중장기 투자 집행에 따라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김희연 LG디스플레이 IR 담당 상무는 "2019년 1분기 출하면적은 상반기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한 자릿수 후반(%) 감소가 예상되고, 면적당 판가는 패널 판가 하락을 반영해 한 자릿수 중·후반(%)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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