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35조2492억원···전년과 비슷
[서울파이낸스 서예진 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250억원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35조2492억원으로 전년(35조1446억원)과 동일한 수준이고, 당기순이익은 1조8882억원으로 21.2% 늘었다.
또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액은 9조64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9.3%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5817억원으로 82.1% 늘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북미 오하이오 공장이 지난해 4월부터 신차종 대응을 위한 정비작업으로 실시적인 조업중지(셧다운)에 들어가면서 생산이 일부 감소했고 신흥국 환율하락 등 불리한 상황이었다"며 "그럼에도 첨단 기술이 집약된 전동화와 핵심부품 사업이 성장하고 애프터서비스(A/S) 부품의 해외판매도 늘어나면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의 전동화와 핵심부품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53.8%(1조8047억원), 12.3%(7조5205억원) 확대됐다. 핵심부품의 경우 지난해 해외수주 규모는 16억5700만달러(약 1조8600억원)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정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오하이오 공장이 오는 4월 이후로 정상가동을 시작하고, 인도 아난타푸르 지역 모듈공장이 하반기에 신설되면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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