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9월 콜금리 운용목표를 연 5.00%인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7월과 8월 두달 연속 콜금리를 인상했던 금통위는 시장의 예상대로 9월에는 콜금리를 동결했다. 금통위가 콜금리를 동결한 이유는 일단 유동성 추이 및 경기회복 여부를 파악하자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이 국제금융시장에 미칠 후유증에 대한 판단도 아직 이르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최근 올해 경제성장률(GDP) 전망을 4.4%에서 4.5%로 상향조정하고 올해보다 내년 경기가 더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가ㆍ환율 등 콜금리 상향조정시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밖에 없는 경제변수들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편, 시장의 반응은 예상대로라는 분위기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관련 신용경색 우려로 인해 주식시장이 폭락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나타내면서 이번에는 금리를 인상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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