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POOQ·옥수수 통합 효과 기대"-현대차證
"SK텔레콤, POOQ·옥수수 통합 효과 기대"-현대차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현대차증권은 4일 SK텔레콤에 대해 POOQ·옥수수 통합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일 SK텔레콤은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 사업조직과 콘텐츠연합플램폼(POOQ)의 통합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콘텐츠연합플랫폼은 SBS와 MBC가 40%, KBS가 20%를 출자해 설립한 지상파 콘텐츠 인터넷스트리밍방송(OTT)서비스인 POOQ의 운영주체다.

황성진·최진성 연구원은 "이변 결합은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외산 OTT플랫폼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미디어 시장에서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최강의 국산 OTT플랫폼이 출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SK텔레콤 입장에서는 지상파 콘텐츠 확보에 따른 경쟁력 강화효과와 5G환경하에서의 킬러 콘텐츠 확보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지상파 입장에서는 미디어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 제고와 자본력 확보 및 강력한 가입자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강화효과 등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기준 POOQ의 유료 가입자는 약 70만명으로 총 가입자는 370만명으로 추산되고, 옥수수의 총 가입자는 946만명 수준일 것"이라며 "제로 레이팅 제공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SK텔레콤의 2700만 무선 가입자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0.2% 감소한 4조4892억원, 영업이익은 3.8% 줄어든 29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일련의 요금인하 영향 일단락에 따른 실적감소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단기실적보다 2분기 이후 5G 본격 상용화에 따른 성장 가능성과 사업영역 확대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