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미약품이 항암 신약 포지오티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혁신치료제 지정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하락세다.
20일 오전 9시 15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3만500원(6.52%) 하락한 43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미약품 미국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앞서 MD앤더슨이 진행한 연구자 임상 2상 중간결과를 토대로 포지오티닙에 대한 혁신치료제 지정(BTD)를 FDA에 신청했으나 지정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포지오티닙은 전체 폐암의 80%가 넘는 비소세포폐암을 치료하는 신약물질로 한미약품이 2012년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했다. 비소세포폐암은 특정 유전자를 가진 단백질이 암세포로 변이해 발생하는데 'EGFR'와 'HER-2'로 불리는 단백질이 주요 발병원인이다.
스펙트럼은 이 임상2상 결과를 토대로 다른 방식으로 시판허가를 신청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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