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KB금융지주는 19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하고 KB증권 등 7개 계열사에 대한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
이들은 오는 20일과 21일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최종 심사·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대추위는 이번에 대표이사의 임기가 만료된 KB증권, KB캐피탈, KB부동산신탁에 대해서는 신임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고, KB손해보험, KB자산운용, KB신용정보는 기존 대표이사를 후보로 재선정했다. KB데이타시스템은 추후 추천하기로 했다.
가장 관심이 높았던 KB증권의 대표이사에는 박정림 현 KB증권 부사장 겸 KB국민은행 부행장과 김성현 KB증권 부사장을 복수(각자)대표로 선정했다.
또 KB캐피탈 대표이사에는 황수남 현 KB캐피탈 전무가, KB부동산신탁 대표에는 김청겸 KB국민은행 영등포 지역영업그룹대표가 후보로 선정됐다.
신임 대표들은 향후 2년간 계열사를 이끌게 된다.
KB데이타시스템은 IT기술 등 디지털 트렌드에 적합한 인사를 찾아 추천할 예정으로 선정될 때까지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된다.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와 조재민·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김해경 KB신용정보 대표는 후보로 재선정됐다. 재선정된 대표들의 임기는 1년이다.
대추위는 "디지털 트렌드와 저성장 구조 속에서 지속성장이 가능한 동력을 발굴하고 확립하는 혁신적이고 실행력있는 리더 그룹 형성에 중점을 두고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며 "특히 캐피탈은 최근 시장과 그룹 내 지위와 영업력이 크게 향상된 점 등을 반영해 내부 인력을 발탁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