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해외 일감 2.5년치 확보…성장 우려 해소"-신한금투
"삼성엔지니어링, 해외 일감 2.5년치 확보…성장 우려 해소"-신한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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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해외 일감 2.5년치 매출이 확보돼 있어 성장 우려가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목표주가 2만1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올 4분기 매출액은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1%, 628.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오경석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지속된 분기 매출 역신장은 3분기를 기점으로 돌아섰다"며 "4분기 부문별 매출액은 화공 5866억원(+58.2%), 비화공 8843억원(-1.3%)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비화공이 소폭 감소에 그치는 가운데, 해외 대형 현장의 공정률이 점차 상승하면서 전사 성장을 이끌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수익성은 기저효과가 있다"면서 "지난해 4분기 문제 현장(UAE CBDC, 이라크 바드라)에서 18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화공은 매출총이익률 8.1%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12월 종료 예정인 CBDC에서는 7개 중 마지막 유닛 시운전 중으로 추가 손실 발생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오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올해 대형 수주(총 4건, 각 1~3조원 규모) 덕분에 화공 잔고는 4조원에서 9.7조원까지 늘었다"며 "해외 일감 2.5년치 매출이 확보돼 있어 성장 우려는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엔 CAPA를 초과할 여지가 있는 대형 수주보다 공정이 본격화되는 주요 현장의 수익성 관리에 더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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