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민속박물관, '반구대 암각화' 실물 재현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반구대 암각화' 실물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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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과 어로 등 선사시대 생활상 살펴볼 수 있어"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에 재현된 반구대 암각화를 어린이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월드)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에 재현된 반구대 암각화를 어린이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월드)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롯데월드는 18일 울산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에 위치한 '반구대 암각화'의 실물을 재현해 상설 전시한다고 밝혔다. 반구대 암각화는 신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에 걸쳐 제작된 포경 그림 유적이다. 

반구대 암각화는 1971년 발견됐으며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은 물론 경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가치를 인정받아 1995년 국보 제285호로 지정됐다. 높이 약 5m, 너비 약 8m의 안면에 바다·육지동물과 사람, 사냥장면 등 300여점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

전체 그림 중 55%가량이 동물인데 범고래, 향유고래, 귀신고래, 북방긴수염고래, 참고래 등 세계 암각화 중 고래 종류가 가장 다양하게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배와 작살, 그물을 활용해 고래를 잡는 모습이 사실적이고 정교하게 묘사돼 있다. 아울러 사냥과 어로 위주로 생활한 선사시대 사람들의 모습과 풍요·다산을 기원하는 신앙 풍속을 보여주고 있어 한국 선사 예술의 걸작으로 평가 받는다.
 
한편,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반구대 암각화뿐만 아니라 구석기 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시대별로 구분한 실제 유물 및 재현모형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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