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골든블루는 17일 인천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3650만원을 사랑의열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이날 전달한 3650만원에 대해 18일 골든블루는 "지난 10월 인천에서 개최된 세계 유일의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공식 주류 후원사로 참여해 마련한 기부금"이라고 설명했다.
골든블루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에서 열린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당시 토종 위스키 브랜드 '골든블루'의 알코올 도수인 36.5%와 기부를 접목한 버디 이벤트(Donation with Players)를 벌였다. 대회 기간 골든블루 시그니처홀(17번)에서 나온 누적 버디 수만큼 기부금(1버디당 36만5000원)을 모아 선수 이름으로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하기 위한 이벤트였다.
대회 기간 17번 홀 버디는 총 7번 나왔고, 기부금 255만5000원이 모였다. 여기에 골든블루가 3400만원을 더해 총 3650만원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것이다. 기부금은 생계비가 필요한 저소득층과 사회적 약자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이정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국제 스포츠 경기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을 소외계층과 나눌 수 있는 공헌활동에 함께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하며, 소중한 성금인 만큼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앞으로도 단순한 후원을 넘어,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더할 수 있는 스포츠 공헌활동을 전개해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한국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골든블루는 2016년부터 운영하는 골프단 소속 프로선수가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상금 중 36.5%로 기부금을 마련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골든블루 골프단 소속 프로선수 중 2016년 안시현, 지난해 김혜선2이 우승을 차지했고, 골든블루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1억원, 5000만원을 기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