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상승 출발…장중 2070선 회복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상승 출발…장중 2070선 회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장중 2070선을 회복했다. 지난주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류가 긍정적으로 작용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42p(0.07%) 상승한 2070.8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83p(0.09%) 상승한 2071.21에 출발한 이후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크고 매우 포괄적인 합의를 하기를 원한다"며 "(합의는) 이뤄질 수 있다. 그리고 상당히 곧"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무역분쟁의 완화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졌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확대 등으로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96.87포인트(2.02%) 하락한 2만4100.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0.59포인트(1.91%) 하락한 2599.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9.67포인트(2.26%) 내린 6910.66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842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77억원, 154억 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232억31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음식료업(1.18%), 전기가스업(0.82%), 보험(0.86%), 종이목재(0.50%), 통신업(0.19%), 금융업(0.80%) 등이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화학(-0.37%), 의약품(-3.32%), 의료정밀(-3.17%), 기계(-0.94%)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64%), SK하이닉스(0.16%), LG화학(0.85%), POSCO(0.79%), 한국전력(1.07%), KB금융(1.25%)등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셀트리온(-2.40%), 삼성바이오로직스(-6.00%), 현대차(-2.58%), SK텔레콤(-0.18%) 등은 떨어지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하락종목(521곳)이 상승종목(277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7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1.85p(1.78%) 내린 654.49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0.86p(0.13%) 하락한 665.48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86%), 신라젠(-8.23%), CJ ENM(-0.38%), 포스코켐텍(-4.47%), 메디톡스(-3.40%), 바이로메드(-0.80%), 펄어비스(-2.70%) 등이 코스닥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