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중장기 외화차입 확대
은행 중장기 외화차입 확대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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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의 중장기 외화 차입 규모가 늘어났지만 차입 조건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 은행의 중장기(만기 1년 이상) 외화 차입 규모는 24억8천만달러로 5월의 12억6천만달러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지난달 만기 1년짜리 외채의 차입 가산 금리는 0.38%로 전월의 0.43%보다 0.05% 포인트가 떨어졌고 만기 3년짜리는 0.75%로 5월의 0.64%에 비해 0.11% 포인트가 올라갔다.

그러나 3년물 차입은 5천500만달러짜리 1건 뿐인 데다 신용도가 낮은 은행이 들여온 것이었고 전체적으로는 지난달의 중장기 외화 차입 가산 금리가 5월보다 하락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또 전체 외화 차입에서 차지하는 단기 외화 차입의 비중도 지난달 말 현재 43.6%로 3월 말의 48.9%보다 5.3% 포인트가 하락해 외화 차입금의 만기 구조도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감원은 올 2분기의 중장기 외화 차입 규모는 52억5천만달러로 1분기의 20억5천만달러에 비해 대폭 증가했지만 은행들이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만기 도래 차입금 상환 등으로 이들 차입금을 사용해 환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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