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에 따르면 2000년 처음 선보였을 때 1억원에 불과했던 여행상품권 발행 금액이 지난해 24억원으로 늘었다가, 올해엔 이달 중순까지 이미 29억원어치 이상 팔렸다고 한다. 추석 성수기와 결혼·연말 시즌 등이 남아 있어 올 한 해 동안 판매액은 6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행상품권을 팔고 있는 모두투어·롯데관광·노랑풍선 등 다른 여행사들의 여행상품권 발행 액수도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상품권은 동남아 여행에 주로 쓰는 50만원권과 미주·유럽용 100만원권이 있다.
하나투어는 최근 제주도 관광을 즐길 수 있는 30만원권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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