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녹지공간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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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공사는 28일 중앙녹지공간 국제설계공모 심사 결과, 당선작으로 노선주(해인 조경설계, 42세)의 '오래된 미래(Ancient Futures)'를 선정했다.

당선작은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지혜로운 공원으로 미래를 위한 생태적 인프러 스트럭쳐로 거듭날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으며, 휴식 및 여가 기능을 제공하는 기존 공원의 기능을 넘어서 생산적인 기능까지 수용하는 새로운 공원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하이테크 이미지의 도시경관과 대조를 이루는 전원적 경관을 제안함으로써 환상형 행정도시의 상징성을 부각시키는 개념을 갖고 있다.

중앙녹지공간 국제설계공모 심사위원회(위원장, Mark Francis 미국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당선작이 21세기 지속가능한 공원상을 훌륭히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녹지공간 국제설계공모는 지난 2월 28일 공고해, 일반인 및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25개국 178개팀이 참가 등록했으며, 92개팀이 작품을 제출한 바 있다. 지난 5월 29 발표된 1차 심사결과 국내 5개팀, 국외 5개팀 최종 10개 후보팀을 선정한 바 있다.

당선작 선정은 국내외 조경·건축·도시·문화 등 전문가 7인(국외 4인, 국내 3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선정됐으며, 2등은 김종규의 '원경(Long View)', 3등은 민현준의'전원위의 조각된 공원(Carved Park in the rice field)'작품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3개 당선작 모두 국내작품이어서 우리나라 조경설계 수준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보여주고 있다.

본 공모의 1등 당선작에게는 상금 20만불과 중앙녹지공간 후속설계권이 부여되고, 건설청과 토지공사는 1등 당선작을 바탕으로 중앙녹지공간 후속설계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당선작 및 10개 결선작은 공모홈페이지(www.macopenspace.or.kr)를 통해 공개되며, 10월 초 시상식 이후, 전국 순회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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