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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단비같이 한국경제 양대 수장이 손을 맞잡았다.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자’고. 이례적인 만남이다. 의미가 깊은 만큼 비가 내리는 악천후에도 예정된 산행은 강행됐다.
한은법 개정을 두고 두 기관이 ‘氣싸움’을 펼치고 있음을 세상이 다 알건만, 이 날 만큼은 모두들 한결같이 환한 얼굴이었다.
박 총재는 “과거부터 두 기관은 갈등관계였으나 오늘을 계기로 협력관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장관에게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들의 화합다짐을 계기로 하반기 불투명한 경기가 쾌청해지길 기대해 본다. 금통위 구성, 단독검사권 부여 등 ‘한은법 개정’ 문제와 금리조절·경기부양 문제 등 당면과제도 대승적으로 술술 풀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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