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서울 집값 0.2%↑…강남3구 하락 전환
11월 서울 집값 0.2%↑…강남3구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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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지난달 서울 집값 상승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2% 올랐다. 상승폭이 전월(0.51%)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수도권도 0.42%에서 0.25%로 오름폭이 축소됐다.

서울 집값의 경우 광진구(0.36%)를 제외한 중구(0.45%), 강북구(0.45%), 종로구(0.43%) 등 모든 구에서 상승폭이 줄었다. 강남구(-0.06%)와 서초구(-0.03%), 송파구(-0.08%) 등 강남3구와 동작구(-0.01%)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9.13 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매수문의 급감하고 재건축 및 단기 급등 단지 위주로 급매물 출현하고 있다"며 "강남권은 물론, 나머지 구도 일제히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지방(-0.02%→0.02%)은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신규 공급 증가와 경기침체 영향으로 부산(-0.13%)·울산(-0.83%)·경남(-0.31%) 등에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대전(0.63%)·대구(0.53%)·광주(0.46%)를 비롯해 전남(0.55%)·세종(0.27%) 등의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어 전체적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편 지난달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0.09% 하락하며 전월(-0.05%)보다 낙폭이 커졌다. 서울의 주택 전셋값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지난달 보합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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